달팽이도 내 집 가졌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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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뉴스 댓글 0건 조회 3,938회 작성일 24-06-29 00:30본문
달팽이도 내 집 가졌건만 48년 교직에 남은 보람은...초가도 날리고, 아홉 식솔 앞날 막연연금⋅퇴직금도 없이 정년 김현순씨<용산국민학교장> 「아무데서고 간에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거기에서 먹고 입을 것이 다 마련되는 법이겠지요. 내가 평생을 아이들과 지내왔는데, 그들과 함께 있느라면 좋은 옷도 좋은 음식도 탐나지도 않고 또 딴 걱정도 생길리 없었죠. 그 속에 모든 즐거움이 있는 것이니까요.」석양이 깃들인 천장이 나직한 학장실에서 기자를 맞는 용산국민학교 교장 김현순씨의 첫 인사는 이러했다.오는 19일, 65세로서 「평생의 생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