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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목소리들의 연대, 세계 문학으로서의 조선문학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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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수 댓글 0건 조회 2,829회 작성일 26-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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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 / 강덕상사료연구원 원장 1970년대 어느 날, 두 명의 문학 거장이 마주 앉았다.한 명은 척박한 일본 문단에서 재일 조선인 문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개척자 김달수(金達寿)였고, 다른 한 명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전후 사회의 모순을 뼈저리게 성찰해 온 일본 제1차 전후파(戰後派) 문학의 대표 주자 노마 히로시(野間宏)였다. 이들이 나눈 대담 ‘조선문학의 가능성’은 단순히 문학 작품의 미학적 성취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그것은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 해방 후의 이념 갈등과 독재, 그리고 그 폭력적인 역사 속에서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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