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이 걷힐 날에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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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훈 댓글 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5-07-25 10:31본문
38선이 걷힐 날에 ④지상 남북서신 교환- 내 뛰 놀던 고향이 그리워 내 다정한 동무들의 정이 아쉬워 나는 검은 어둠에 말리어 가만히 얼마나 흐느꼈는지 모른다. 검푸른 동해 고향 바닷가에서 나는 슬픔에 잠겨 여린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었다.봉식이 잘 있나? 한하운 통일돼야 고향엘 가지어찌되든 「학생회담」이야 좋지 않겠나눈보라 속에도 못 잊을 북녘 젖은 소나무 가지를 꺾어 모닥불을 피운 그 붉은 불빛을 덮고 나는 낮선 어느 산비탈을 벼게삼아 말없이 잠들어야만 했다.찌익찍 열을 뿜던 젖은 소나무의 불빛도 이제 아득히 꺼져갔다.피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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