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극화 시대, 북미·남북 대화 재개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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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희 댓글 0건 조회 2,471회 작성일 25-06-20 00:30본문
정성희 /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 한반도 평화는 언제나 멀고도 가까웠다. 지난 30여 년 북미·남북관계는 냉·온탕을 오가며 대결과 대화를 반복해왔다. 북한은 일관되게 대북 적대시 폐기를 요구했고 미국은 비핵화 없이 관계 정상화도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왔다. 남한은 압박과 대화 사이를 오가며 분단관리의 조정자 역할에 머물렀으며, 미국의 그물망에 갇혀 북미 관계의 그림자 속에 제약되어왔다.2018~19년,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렸던 시기에도 이 같은 모순은 극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오늘, 세계와 한반도는 판이 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