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그 서러운 이름이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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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미경 댓글 0건 조회 3,917회 작성일 25-04-29 01:30본문
주미경 / 농부 연재를 시작하며연재글의 제목을 요청받고 떠오른 건 그 영상이었다. 두 번째 휴전이 성립되자 곧바로 북부를 향해 길에 나선 사람들, 가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다. 수만, 수십만의 남루한 사람들이 남부여대하고, 해안선을 따라 파괴된 길을 꽉 메우고 느릿느릿 흘러간다. 한 해를 넘어 계속된 무자비한 폭격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자신들의 땅, 자신들의 집을 향하여. 그것은 전 세계 사람들의 심장을 뒤흔든 장엄한 투쟁의 장면이었다. 지붕도 음식도 물조차도 없는 곳, 기아와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곳, 하지만 집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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