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계엄’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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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관 기자 댓글 0건 조회 2,205회 작성일 25-03-11 17:31본문
"(12.3 비상계엄) 다음 날인, 아이들은 학교에 오자마자 저에게 물었습니다.“계엄이 뭐예요?”, “종북이 뭔 말이에요?”, “왜 계엄한 거예요?”, “유튜버가 북한이 뭐 했다는데요?”, “우리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진짜 전쟁 나요?”, “쌤 생각은 어때요?”궁금해서 물어보는 여러 질문에 저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누가, 몇 시에, 어떤 말을 했다.’와 같은 사실적인 말만 기계적으로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특히 마지막, “쌤 생각은 어때요?”에서 앞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제 입이 굳게 닫혔습니다. 씁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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