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입에 말아 넣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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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영민 댓글 0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5-01-07 00:31본문
“영민아, 아버지가 드디어 말씀을 하셨다.”아버지가 입원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갈 무렵이었다. 나와 교대해 병실을 지키던 작은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입을 열고 말씀을 하셨다는 게다. 나는 급히 차를 몰고 다시 병원으로 갔다.“그래? 뭐라고 하시던데? 누나를 알아보셨어?”“아니, 알아보시지는 못하는데…….”누나는 아버지를 힐끔 쳐다보고는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내 손을 잡고 손에다 뭘 쥐여주는 것처럼 하시더니, ‘입에 말아 넣으시오’ 이렇게 말씀하셨어.”아버지는 천정만 응시한 채 누워계셨다.“아버지, 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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