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의 「설천도」와 작자미상의 「파초야우도」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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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양재 댓글 0건 조회 3,581회 작성일 24-11-25 00:30본문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설천도(雪天圖)」가 있다. 안견의 인흔(印痕)이 있는 작품이다. 이 그림 옆에 붙어 있는 별지(別紙)에는 안견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한편 화면 오른쪽 중간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안견(安堅)’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안견의 작품이라 전한다”라고 부정당하고 있다.1. 안견 작을 애써 부정하기 위해 만든 ‘단선점준(短線點皴)’이라는 신조어우리나라의 회화사학계는 「설천도」에 찍힌 ‘안견(安堅)’이라는 도장은 후날(後捺)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