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의 [야묘도추 野猫盜雛]-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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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규섭 댓글 0건 조회 2,506회 작성일 24-11-15 00:30본문
김득신의 [야묘도추]는 풍속화가 아니다그림의 제목은 후대에 지은 것이다.김득신의 그림을 모아놓은 긍재풍속도첩(兢齋風俗圖帖/보물 제1987호)은 오세창이 발문을 썼다.알다시피, 오세창은 종일 매국노로 평생을 살았던 사람이다.작품의 제목도 그가 지었을 것이다.“처음 지은 제목은 야묘도추였을 것이네.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고 이를 남자가 쫓는 모습은 있을 수 있는 일이네. 그런데 김득신이 굳이 이런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이유를 몰랐네.명색이 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의 화원일세. 정조 임금은 김득신의 작품에 대해 ‘속된 화가가 아니다.’